'메시의 아르헨티나'vs'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입력 : 2019.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명장으로 꼽히는 파비우 카펠로 전 감독이 리오넬 메시와 디에구 마라도나, 그리고 아르헨티나를 논했다.

메시는 메이저대회 첫 우승 도전에 한창이다.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코파 아메리카도 줄곧 2인자에 머물렀던 그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 탈락 뒤 종적을 감췄다. 대표팀 소집을 고사하면서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집중했고, 올해 3월에야 다시 복귀했다.

절치부심한 메시. 이번 여름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를 재차 겨눴다. 최근 유난히 자주 열린 탓에 권위가 떨어졌다는 말도 있지만, 그마저도 메시에겐 더없이 절실했다. 단, 지금껏 행보는 최악에 가깝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에 패하고 파라과이와 비기며 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카펠로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스페인 '마르카'와 만난 그는 "마라도나 때 아르헨티나가 현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보다 강했다"라고 잘라 말했다. "퀄리티 면에서 차이가 있었다"던 그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준수한 공격진을 보유했지만 수비력이 부족하다.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렇다고 메시 개인의 존재 가치를 깎아내린 건 아니다. 카펠로 감독은 "메시는 매우 특별하다"며 치켜세웠다. 또, "네이마르처럼 비즈니스에 한눈 팔기보다는 축구에 집중한다"라고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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