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피를로야'' 사기 행각 벌이던 남성, 경찰에 체포
입력 : 2019.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레전드’ 안드레아 피를로의 행세를 하던 사기꾼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19일 “2년 넘게 피를로의 이름과 명성을 이용해 상인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일삼던 알레산드로 파라졸로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38세의 파라졸로. 그는 토리노, 브레시아, 나폴리 등의 도시에서 피를로의 행세를 하며 옷을 구입 후 돈을 내지 않았다. 해당 옷 영수증들이 피를로에게 직접 전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의 전화 추적과 피해 상인들의 증언 덕분에 파라졸로는 곧 체포됐고 그의 사기 행각은 끝났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파라졸로는 발렌자 출신의 금세공인이며 옷 구매 외에도 건강 검진을 받기 위해 피를로의 주치의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피를로는 유럽축구연맹(UEFA)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유벤투스 등의 수석코치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이 와중 자신을 닮은 사기꾼의 행각에 피를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바이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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