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78억 브라질이 베네수엘라와 비겨? 굴욕, 약하다” 전설들 분노
입력 : 2019.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삼바군단’ 브라질 전설들이 후배들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듯 불만을 쏟아냈다.

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네이마르가 빠졌지만, 개막전에서 볼리비아를 3-0으로 완파하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순탄할 줄 알았다. 그러나 지난 19일 베네수엘라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8강을 조기에 확정할 기회를 놓쳤다.

베네수엘라전은 내용과 결과 모두 실망스러웠다. 이에 브라질 전설들이 대거 들고 일어났다. ‘황제’ 펠레는 “굴욕적”이라고 한마디 남겼다.

브라질 대표이자 플라멩구에서 활약했던 조르지뉴는 “브라질이 이렇게 약하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선수들은 우수한데, 뭔가 항상 두려움이 있는 듯했다. 도대체 브라질에 무슨 일이 일어 난건지 잘 모르겠다. 못 참겠다. 어찌 됐든 하루 빨리 상황이 변했으면 좋겠다”고 쓴소리를 했다.

1970 멕시코 월드컵 우승 주역인 에메르손 레앙도 거들었다. 그는 “더 이상 셀레상(브라질 대표팀) 경기를 안 보고 싶다. 이런 식이면 팀에 대한 사랑이 식을 것 같다. 총 몸값이 5억 유로(약 6,578억 원)는 할 텐데, 한 골도 못 넣다니. 이런 팀을 왜 응원해야 하는가?”라고 극도로 흥분했다.

브라질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페루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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