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차명진, 5이닝 5K 1실점…시즌 3승 요건
입력 : 2019.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차명진(24·KIA 타이거즈)이 시즌 3승 요건을 채웠다.

차명진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차명진은 1회초 타선에서 최형우의 투런포를 포함, 3득점을 올리면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1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차명진은 이어진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알렸다.

그러나 2회에 유일한 실점이 나왔다. 차명진은 선두타자 토미 조셉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1사 이후 오지환에게 볼넷까지 내주면서 1∙3루 위기에 몰렸다. 게다가 이성우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1루 주자 오지환이 손쉽게 2루에 안착. 이성우를 땅볼로 솎아냈지만 3루에 있던 조셉이 홈을 밟으면서 1점 추격당했다. 이어 구본혁에 볼넷을 내줬지만 이천웅을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3회 다시금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차명진은 정주현과 이형종을 각각 뜬공,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 후속타자 김현수의 잘 맞은 타구를 우익수 최원준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면서 차명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차명진은 4회에도 큰 어려움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선두타자 조셉에 땅볼을 유도해 힘없이 물러나게 했다. 이어 채은성의 잘 맞은 타구를 유격수 김선빈이 노련하게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후속타자 오지환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성우를 범타 처리하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에도 KIA 야수들은 차명진의 어깨를 또다시 가볍게 했다. 선두타자 구본혁의 잘 맞은 타구를 중견수 이창진이 슬라이딩 캐치로 처리하면서 차명진을 도왔다. 이어 이천웅을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후속타자 정주현이 좌측 워닝트랙까지 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쳐내면서 잠시 철렁했으나 좌익수 터커가 위치를 잡고 손쉽게 포구해 5회 역시 실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2회 잠시 흔들리면서 1점 내주었으나 경기 초반 득점 지원과 야수 수비가 어우러지면서 차명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할 수 있었다. 차명진은 5회까지 1점만 허용하며 이날 임무를 완수, 하준영에 바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