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시련 극복한 멘디의 레알행, #부친상 #휠체어_신세
입력 : 2019.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프랑스 차세대 왼 측면 수비수 페를랑 멘디가 갈락티코 3기를 구성한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행에 성공했다. 멘디가 레알로 오기까지 사춘기 시절 가장 큰 위기가 있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멘디의 레알로 이적 이전까지 굴곡진 인생사를 조명했다. 특히 11세부터 시작된 비극 때문에 오늘날의 멘디가 없을 뻔했다.

멘디는 11세에 아버지를 여의였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은 소년 멘디에게 엄청난 충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3년 뒤에 엉덩이에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휠체어 신세를 질 정도로 축구는커녕 일상적으로 걷는 일 조차 못했을 정도다. 이후 걷는 데에만 7개월을 소비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그러나 멘디는 기나긴 재활을 끝내고, 17세에 프랑스 4부리그인 FC망투아에 입단하며 프로 선수로서 도전을 시작했다. 이후 르아브르 AC를 거쳐 지난 2017년 프랑스 리그앙 명문 올림피크 리옹 이적에 성공했다.

멘디는 2시즌 동안 79경기 3골 7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이번 여름 레알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그는 지난 2018년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기존 자리인 벤자민 멘디(맨체스터 시티)가 잦은 부상으로 고생하자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 중이다.

사춘기 시절 시련을 딛고 당당히 일어선 멘디가 레알 이적 후 계속 꽃길을 걸을 지 주목된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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