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코파 아메리카에서 고배를 마신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의 분노가 폭발했다.

아르헨티나는 3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 오리존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브라질과 2019 코파 아메리카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메시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전했지만 아르헨티나의 탈락을 막지 못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주관한 심판진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메시는 "심판진은 헛소리만 많이 내뱉었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조차 확인하지 않았다. 믿을 수 없다. 우리는 두 번의 페널티킥을 받을 거로 생각했다. 그러나 주심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다"라며 판정에 신중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 내내 (아쉬운 판정이) 계속 나왔다. 첫눈에 봐도 브라질의 호의를 받는 것처럼 보였다. 이런 종류의 헛소리는 우리를 경기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다. 우리에게 변명할 건 없다. 그러나 이 경기를 되돌아보고, 분석해야 한다.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시는 "우리는 멋진 경기를 펼쳤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브라질은 결코 아르헨티나보다 위에 있지 않았다"라며 아르헨티나가 불리한 상황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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