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종부 감독, ''송주훈 톈진행 맞다, 빅네임 영입 검토 중''
입력 : 2019.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빅네임 영입을 예고했다.

경남은 3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화성FC와 2019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치른다.

경남은 화성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탈락과 더불어 K리그1에서 10위로 겨우 강등권을 면하고 있다. 이번 FA컵은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을 비롯한 강팀들이 일찌감치 탈락할 만큼 이변이 속출했다. 경남에 FA컵은 2년 연속 ACL 진출이 걸린 대회다.

하지만 김종부 감독은 머리가 복잡하다. 주축 외인 선수들인 조던 머치, 쿠니모토, 네게바가 모두 부상을 당해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다. 특히 네게바의 경우 십자인대와 반월판 쪽에 손상을 입어 회복까지 7개월 가량 예상된다. 김종부 감독은 “네게바의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일이 가장 급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송주훈이 박충균 감독이 이끄는 톈진 톈하이(중국)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보도된 바 있다. 김종부 감독은 “송주훈을 키워보려고 했지만 지금 팀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면서 “어쩔 수 없이 송주훈을 매각한 이적료로 네게바의 대체자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김종부 감독의 말에 따르면 경남은 빅네임 영입을 검토 중이다. 아직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즉시 전력감을 찾고 있다. 경남은 리빌딩이 시급하다. 리그 최다 실점팀이라 새롭게 팀을 구성해야 할 정도다.

사실상 남은 타이틀은 FA컵이다. 김종부 감독은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리그보다 더 부담스럽다. 반드시 승리해 FA컵 우승까지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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