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짝 로번 떠난 후 리베리는, “2주 뒤 미래 정할 것”
입력 : 2019.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로베리’ 시대가 끝났다.

아르연 로번(35)이 5일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네덜란드 ‘텔레그라프’를 통해 “지난 몇 주 동안 많은 생각을 해왔다.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 후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시간을 들였다. 프로축구 선수로서 경력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작별을 고했다.

절친인 로번이 떠난 후 프랭크 리베리(36) 홀로 남게 됐다. 리베리 역시 지난달 30일부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됐다.

12년 동안 몸담았던 뮌헨을 떠나려니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모양이다. 리베리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를 통해 “뮌헨이 계속 유럽 강호로 군림하려면 선수 보강을 잘해야 한다”고 끝까지 팀 걱정을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지금껏 뮌헨이 해왔던 일,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게 바로 뮌헨이다. 그렇지만 지구에서 가장 큰 클럽인 만큼 그것을 더 증명해야 한다. 지금 자원으로 힘들다. 더 수준 높은 선수가 필요하다. 투자해야 한다”고 애정 어린 충고를 했다.

이와 맞물려 리베리는 “개인적으로 컨디션이 정말 좋다. 만약,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면 뮌헨이 나를 다시 불러들일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취에 관해 “아직 내 미래에 대해 판단이 안 선다. 유럽 내에서 아주 좋은 제안이 왔다. 내 가족과 아들을 생각해야 한다. 오랜 시간 뮌헨이 있었다. 제2의 고향을 떠나기 쉽지 않다. 분명한 건 2주 뒤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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