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축구연맹, 메시 비난 반박 “모든 참가자 향한 존중 결여”
입력 : 2019.07.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리오넬 메시(32, FC 바르셀로나)의 비난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CONMEBOL은 7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CONMEBOL은 “축구는 이길 수도, 질 수도 있지만 성실함과 경의를 갖고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는 페어플레이의 근본이며 심판의 판정일 수도 있다”라며 페어플레이를 강조했다. 이어 “심판을 향한 의혹 제기는 사실무근이다. 경쟁자, 참가 선수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것이다”라고 했다.

CONMEBOL은 특정 인물을 지칭하지 않았지만, 메시의 비난에 대한 반박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다.

메시는 칠레와의 코파 아메리카 3위 결정전에서 전반 37분 상대 선수와의 몸싸움하다 충돌했고 주심으로부터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아르헨티나는 칠레에 2-1로 승리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메시는 불쾌함이 역력했다. 심판이 자신에게 꺼낸 레드카드가 잘못된 판정이라는 것이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진행된 3위 시상식에 불참했다.

그리고 “나는 부패한 대회의 일부분이 되고 싶지 않았다. 우리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존중하지 않는다. 우리를 결승에 오르는 걸 허용하지 않았다"라며 편파 판정 속에서 아르헨티나가 피해를 보았다며 대회 조직위원회와 CONMEBOL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NMEBOL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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