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고 싶어!'' 절박한 모리뉴, 중국행 거절 후 공개 구애
입력 : 2019.07.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제안을 거절한 뒤 공개적으로 구애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13일 "(축구계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적절한 프로젝트를 보유한 클럽이 접근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에서 경질된 뒤 야인 생활을 보낸다.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물망에 올랐지만 끝내 무산됐다. 최근에는 중국이 엄청난 자금력으로 모리뉴 감독을 유혹했다. 'ESPN'은 지난 7일 "광저우는 모리뉴 감독을 잡기 위해 1억 유로(약 1,327억 원)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고심 끝에 모리뉴 감독은 가족을 이유로 광저우의 파격적인 제안을 거절했고, 유럽 내에서 새로운 팀을 찾는다. 그는 지난 2월에도 프랑스 리그앙,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관심을 나타낸 적 있다. 매력적인 제안을 받으면 언제든 지휘봉을 잡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이 이번 여름 현장 복귀에 성공할지 불분명하다. 현재 유럽 대부분의 팀은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2019/2020시즌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뎌 들어갈 틈이 좁다. 모리뉴 감독이 복귀 의사를 표명했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휴식이 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모리뉴 감독은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일하는 게 좋지만 다른 스포츠도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며 근황을 소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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