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발악' 네이마르, ''인생 최고의 순간? 바르사가 PSG 꺾은 날''
입력 : 2019.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이적을 위해 발악을 하고 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3일(현지시간) “네이마르는 최고의 경험을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경기를 꼽아 PSG의 분노를 더욱 키울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Oh my goal’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생 최고의 경기로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꼽았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1차전에서 PSG에 0-4로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6-1 대승을 거두며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뤄냈다. 네이마르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승리에 공헌했다.

네이마르는 당시 기분에 대해 “우리가 여섯 번째 골을 넣었을 때 엄청난 감정을 느꼈다. 그것은 정말 믿기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네이마르의 발언은 충분히 PSG를 분노케 할 수 있다. 현재 네이마르의 팀이 PSG고 이적을 원하는 곳이 바르셀로나이기 때문.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2,9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했지만 실패를 거듭했다. UCL 탈락을 비롯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선수단과 마찰을 빚었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도 네이마르를 향해 “충성심이 없다면 그냥 이적해라”고 언급했을 정도다.

복귀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는 네이마르에게 바르셀로나가 접근했다. 바르셀로나는 주급 삭감, 소송 취하, 공개적으로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고 인정하기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결국 네이마르는 이를 모두 수용했다.

공개적으로 PSG의 ‘흑역사’를 언급한 네이마르는 PSG로부터 더욱 미운털이 깊게 박히게 됐다. 네이마르는 PSG 프리시즌에도 합류하지 않은 채 브라질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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