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유스 디렉터 ''쿠보 레알행 두고보다니...최대 실수''
입력 : 2019.07.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쿠보 타케후사를 보낸 걸 후회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 쿠보가 다시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 여파로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출전은 물론 훈련장 출입마저 불가능했던 처지. 자국팀 FC도쿄로 향해 성장세를 이어간 이 유망주는 최근 일본 대표로 코파 아메리카 2019에도 참가했다.

단, 재차 도전한 곳은 바르셀로나가 아니었다. 되려 라이벌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출발은 레알 2군(카스티야)이다. 최근 라울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 소속으로 스페인 3부리그 출전을 기다린다. 만 18세인 만큼 현지에 적응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차원에서다.

그러던 중 엄청난 기회도 얻었다. 프리시즌만큼은 미국으로 떠난 1군에서 보내게 됐다. 이번 투어에는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과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도 잡혀 있다. 스페인 복수 매체는 쿠보의 행동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며, 레알 역시 자체 채널을 통해 이 선수를 조명했다.

이 이적이 바르셀로나에 부메랑이 돼 돌아올 가능성도 제기됐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유스팀 체계를 40년 이상 맡아온 디렉터 조안 빌라가 "쿠보의 레알행을 허락한 건 바르사가 수년 내 저지른 가장 큰 실수"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어느 지도자는 "1군 선수가 될 운명이었다. 믿기 어려운 잠재력을 갖췄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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