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데 리트'인데...이번엔 진짜 챔스 우승일까
입력 : 2019.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투자한 만큼 부담도 크다. 그럼에도 유벤투스는 그 일들을 응당 감내하겠다는 각오다.

유벤투스가 야망을 드러낸 건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연속 우승으로 자국 무대는 확실히 정리했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최후 몇몇 팀에 들며 큰 족적을 남겼다. 다만 선수를 들이는 데 거금을 쓰는 파격적인 행보와는 거리가 조금 있었다.

그랬던 유벤투스가 지난해 여름 1억 유로(약 1,324억 원)를 쏟았다. 대상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를 정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5회나 기록한 이 선수를 들여 유럽 제패의 선봉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단, 첫해는 아쉬웠다.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6강에서 대역전극으로 기적을 연출했다. 특히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쏴 투자 효과를 톡톡히 보는 듯했다. 하지만 8강에서는 아약스 돌풍에 발목을 잡혔다. 호날두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이번엔 마티아스 데 리트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신들에게 칼을 꽂았던 아약스 주장을 데려와 뒷문을 강화했다. 현지 복수 매체는 영입 발표 날짜, 이적료, 계약 기간, 등 번호 등 구체적 조건을 하나둘 공개 중이다. 최전방에 이어 후방까지 보강한 유벤투스. 17년간 머물며 준우승만 수차례 기록했던 잔루이지 부폰의 챔피언스리그 커리어에 마침내 우승을 추가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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