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황의조 뜨니 공항이 후끈, 이른 아침 달군 '황의조 앓이'
입력 : 2019.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정현준 기자= 황의조가 새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 합류를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인천국제공항이 팬들의 사랑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황의조는 18일 오전 10시 25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KE093편을 통해 미국 워싱턴으로 떠났다. 그는 곧장 보르도의 전지훈련지로 합류해 팀 적응에 돌입한다.

황의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무대에 진출한다. 지난 14일 이적이 공식 발표된 후 감바 오사카 공식 채널을 통해 "2년 동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저와 감바 오사카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는 곧장 귀국길에 올랐고, 짧은 휴식을 가진 뒤 보르도 합류를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출국 일자가 알려지자 이른 아침부터 팬들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고, 모두 황의조가 오기를 기다렸다. 황의조가 등장한 건 오전 8시를 조금 앞둔 시간. 그는 체크인을 마친 뒤 곧장 취재진을 만나 이적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한창 인터뷰가 진행되는 중에도 황의조를 만나려는 인파가 점점 불어났다.

이에 황의조는 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책임감이 생긴다. 가서 열심히 하고, 잘해야 하는 목표가 생겼다. 보르도로 가서 좋은 모습, 더 많은 골을 넣어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라며 좋은 활약상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인터뷰를 마치자 팬들의 뜨거운 애정 공세가 쏟아졌다. 팬들은 황의조에게 미리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면서 사인을 요청했다. 이에 황의조는 미소과 함께 적극적인 팬 서비스로 사랑에 보답했다. 팬들의 끊임없는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황의조는 출국장 앞에 선 순간까지 팬들과 정다운 시간을 보내 성원에 보답했다. 팬들은 "황의조 파이팅!", "프랑스 가서 힘내요!", "우리 9월에 만나요"라는 말로 황의조의 재회를 기약했다. 인천공항은 아침부터 팬들을 향한 황의조의 감사, 팬들의 '황의조 앓이'로 열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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