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됐어야…” 잰슨 후회에 놀란 로버츠 감독, “당혹스럽다”
입력 : 2019.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켄리 잰슨의 후회 섞인 발언에 당혹감을 나타냈다.

잰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8-6으로 앞선 9회 등판한 잰슨은 선두타자 애덤 헤이슬리의 타구에 오른쪽 발목을 맞았다. 로버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했고, 잰슨은 “괜찮다”며 투구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잰슨은 결국 4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8-9 역전패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직후 그는 “변명하고 싶지는 않은데, 부상 때문에 교체됐어야 했다”며 후회했다고 A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마운드에 방문했을 때만 해도 “괜찮다”고 한 잰슨이 후회 섞인 발언을 꺼내놓자 로버츠 감독도 적잖이 놀란 눈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꽤 당황스러운 일”이라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우리는 늘 이기려고 노력하고, 경쟁한다. 그런데 팀을 위해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다는 확신을 주면, 우리로서는 믿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버츠 감독은 18일 경기에서는 잰슨의 결장을 예고했다. 이어 19일 경기는 필요에 따른 등판 가능성도 시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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