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약점' 데 헤아, 추가훈련 자처…30분 이상 발기술 훈련
입력 : 2019.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한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습을 선택했다.

데 헤아의 장점은 눈부신 선방 능력이다. 192cm의 장신에도 긴팔을 바탕으로 구석구석 향하는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막아낸다. 눈을 의심케 하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은 단연 최고로 꼽힌다.

결점이 없어보이는 데 헤아지만 발기술이 같은 레벨의 골키퍼에게 밀린다는 평가다. 현대축구는 골키퍼도 빌드업의 한축을 담당하는 만큼 짧은 패스와 롱패스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상대 공격수의 강한 압박을 이겨낼 발기술을 선방 능력보다 높이 평가받는 시대다.

데 헤아의 발기술 부족 탓인지 맨유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보다 후방 빌드업에 약점을 보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현재 유행하는 골키퍼 빌드업을 이식시키려고 한다. 또 규정 변경으로 골킥 시점에도 수비수들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을 수 있어 골키퍼의 패스 기술이 더 필요해졌다.

데 헤아가 달라져야 하고 추가훈련을 마다하지 않았다. 영국 언론 '더선'에 따르면 데 헤아는 발기술 향상을 위해 추가훈련을 하고 있다. 적어도 30분 이상 발만 사용하는 훈련으로 코치로부터 다양한 패스를 받아 압박을 이겨내고 리턴하는 형식을 반복하고 있다. 또 골킥이 정확하게 풀백에게 향하도록 훈련에 집중하고 있어 약점 극복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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