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축구 Note] 중등추계 대장정 끝...'안동-화성 바람' 거셌다
입력 : 2019.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우승컵 하나로는 만족 못한 팀들이 있다. 안동중, 화성시 U-15가 그랬다.

글로벌유소년데이터플랫폼 ISDA 제55회 추계한국중등(U-15)축구연맹전이 공식 종료됐다. 지난 11일 경북 영덕, 울진 일원에서 시작해 17일간 대장정을 소화했다. 고학년 6개 그룹, 저학년 4개 그룹, 1학년 2개 그룹 왕좌를 모두 가려내며 훗날을 기약했다.

아직 성적보다는 성장이 더 중요한 나이. 다만 승리를 통해 땀의 가치를 알고 동기를 느끼는 것 또한 필요하다. 가장 눈에 띈 팀은 안동중이다. 지승현 감독이 이끈 이들은 고학년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 그뿐 아니다. 저학년까지 휩쓸었다. 참가 팀이 많아 단순 대진운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쾌거를 이뤘다. 스페인 국제대회 참가 등으로 더 큰 무대를 경험한 것 또한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화성시도 2개 부문에서 웃었다. 김태영 감독이 지도한 화성시는 고학년 왕관을 쓴 데 이어 1학년에서도 아성을 떨쳤다. 고학년에서는 서울권 강호로 거듭난 석관중을 제압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이 기운은 1학년 동생들에게도 전달됐다. 재현중과 맞서 승리하며 웃었다.

■ 중등연맹전 고학년 우승팀
=
사하FC(청룡), 화성시(화랑), 과천문원중(충무), 이리동중(백호), 안동중(봉황), 동원중(맹호)

■ 중등연맹전 저학년 우승팀
=
백마중(청룡), 재현중(화랑), 안동중(충무), 한양중(백호)

■ 중등연맹전 1학년 우승팀
=
화성시(청룡), 속초중(화랑)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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