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산체스 맨유서 실패? 혼자만의 문제 아냐”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48) 감독이 제자 알렉시스 산체스(30, 인터 밀란)를 옹호했다.

산체스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한 시즌 임대됐다. 이를 지켜본 과르디올라는 스포츠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산체스에게 힘을 실어줬다. 동시에 맨유에서 실패가 혼자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는 “산체스가 맨유에서 홀로 실패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나름 많은 이유가 있다”고 감쌌다.

이어 그는 “팀 안에서 잘 작동할 수 없는 건 한 명만의 책임이 아니다. 테니스, 골프 같은 개인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10명과 하나의 시스템, 상대, 그리고 많은 일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 내가 감독 생활 10년을 했는데, 솔직히 잘 안 되는 부분이다. 그렇다고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며 맨유의 시스템과 선수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는 산체스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했다. 선수, 인간으로 큰 애정을 느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그가 최고 상태로 돌아오는데 적합한 인물이다. 쿠티뉴는 훌륭한 인간성, 겸손함을 지닌 파이터다. 잘 해낼 거로 믿는다”고 부활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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