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덕제 감독 ''3-0 앞서고 있었는데...집중력 부족했다''
입력 : 2019.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서재원 기자= 부산아이파크가 3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서울이랜드FC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부산은 31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3-3으로 비겼다. 노보트니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앞서갔지만, 내리 3골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승점 48점을 기록한 부산은 1위 광주FC(승점 52)와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덕제 감독은 "최선을 다했지만, 3-0이라는 스코어에서 3-3으로 비긴 것도 처음인 것 같다. 아쉽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후반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조 감독은 "서울이랜드 경기를 분석하면서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플레이를 많이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투볼란치를 두면서 중원을 두텁게 했다. 하지만 전반 막판 중거리 슈팅으로 실점을 허용하다보니, 불안하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비슷하게 실점했다. 집중력이 부족한 게 원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 리드를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많았다. 조 감독은 "1-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비기는 경기도 있었다. 오늘 같은 경기는 서울이랜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결과로 생각된다. 우리 선수들이 긴장이 풀린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3골을 넣은 노보트니에 대해선 "노보트니 선수는 더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고, 더 적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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