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신인 드래프트 지명에 배구연맹은 “감사합니다”
입력 : 2019.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청담동] 김성진 기자= 예상과 달리 드래프트에 참가한 각 구단이 지명을 이어가자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는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쳤다. 1명이라도 더 많은 선수가 지명되길 바랐던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들의 마음이었다.

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2020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참가 선수 43명 중 수련선수까지 총 30명이 지명됐다. 69.7%의 지명으로 역대 2번째로 높은 취업률을 달성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는 25명이 프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지명률도 59.5%에 불과했다. 간신히 2명 중 1명 이상이 지명됐을 뿐이다. 지난 4일 남자 드래프트에 앞서 진행된 여자 드래프트에서도 참가 선수 35명 중 17명만 지명됐다.

그런데 뚜껑을 열자 예상과 어긋났다. 많은 선수가 지명되며 프로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에는 2라운드부터 포기하는 팀이 나왔지만, 이날은 2라운드까지 모든 팀이 지명권을 행사했다. 삼성화재는 3라운드를 포기했지만 총 6명의 선수를 지명해 가장 많은 신인선수를 지명한 팀이 됐다.

각 팀이 선수 이름을 부르자 KOVO도 신바람이 났다. 3라운드부터는 각 팀이 선수를 지명할 때마다 아나운서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KOVO가 선수 지명을 결정한 구단에 보내는 감사의 인사였다.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선수 지명이 이어질 때마다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쉽지 않은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루게 한 구단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김명관(경기대, S)은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 지명된 선수 중 유일한 고교생인 장지원(문성고)은 “프로에서 잘 버텨 이겨내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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