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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리포트] 부르면 어디든 달려가는 'REAL 셔틀버스', 제주 관중 증대의 숨은 원동력

기사입력 : 2019.09.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지역 밀착형 맞춤 팬서비스 지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제주의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제주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주시 중심가와 거리가 멀다. 서비스업과 농업이 주를 이루는 지역경제 형태를 보아도 주말에 경기를 즐기기가 쉽지 않다. 이에 제주는 접근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메우기 위해 홈 경기 당일 제주시(한라대학교 정문 맞은편, 제주시청 정문)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2017년 무료관중 폐지와 함께 단체팬을 위한 REAL 왕복셔틀버스를 도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 아래 홈 경기 당일 30인 이상 모여서 배차 신청하면 제주도 어디든 찾아간다. 지리적, 시간적 제약 때문에 제주를 쉽사리 찾지 못했던 팬들에게는 단비와 같았다. 2017년 이후 매년 배차 신청이 증가했고 올해만 무려 60회의 배차 신청이 이어졌다.

자연스레 연고지 밀착과 축구붐 조성도 이뤄지고 있다. 제주는 2017년 이후 매년 유료관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부진한 성적에도 전년대비 유료관중이 3,164명에서 3,595명으로 증가했는데 REAL 왕복셔틀버스이 숨은 원동력이 됐다. 경기장에서 막연히 기다리기 보다는 제주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능동적인 마케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제주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실제 이용객들의 반응도 좋다. 지난달 25일 FC 서울과의 홈 경기(1-1 무)에는 용담 FC 유소년 선수들과 가족들이 REAL 왕복셔틀버스를 이용해 단체 관람했다. 제주 유소년 코칭스태프였던 용담 FC 홍승범 감독은 "제주의 배려로 선수들과 학부모님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과거 제주에 몸담았을 때부터 구단이 지역 밀착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데 다른 모임이나 단체에서도 무료 왕복셔틀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학부모 이지훈 씨(34)는 "홈 경기 당일 주유비 및 주차에 대한 부담을 없애고 가족, 친구, 지인들과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제주가 가족 및 단체 관람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아는데 단체팬을 위한 REAL 왕복셔틀버스이 있어서 더욱 편하다. 나 뿐만 아니라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재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밀착형 맞춤 팬서비스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제주는 더 많은 팬들이 주황색 물결에 빠져들 수 있게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플렛폼을 개발하고 실행할 예정이다. 제주 관계자는 "첫 입장객을 연간회원으로, 연간회원은 평생 팬으로 만들고 싶다. 단체 무료 왕복셔틀버스 운영은 그 시작을 알리는 초대장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팬들의 다양한 니즈를 수합하고 자구적 노력과 개발을 시도해 팬들의 만족감을 증대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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