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째 QS’ 알칸타라…KIA전 6이닝 1실점 역투
입력 : 2019.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라울 알칸타라(26, kt 위즈)가 시즌 18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도 승패 없이 물러났다.

알칸타라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를 맞으면서도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삼진은 4개 버무렸고, 볼넷은 1개밖에 주지 않았다. 타선 지원이 모자라 승패와는 연이 없었다.

시작부터 큰 위기에 몰렸다. 알칸타라는 1사 후 김선빈, 유민상, 프레스턴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서 1점 헌납해 선취점을 줬다. 터커 안타 때 앞선 주자 유민상을 3루에서 포수 장성우가 잡았고, 대타 오선우를 1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을 아꼈다.

첫 고비를 넘기자 편안해졌다. 알칸타라는 4회까지 0의 흐름을 이었다. 3회는 첫 삼자범퇴 이닝도 완성했다. 2, 4회는 2루타를 한 방씩 맞았지만, 그때마다 후속 타자를 범타로 솎아냈다. 5회는 선두타자 신범수를 3구 삼진 잡고 박찬호, 최정용을 모두 뜬공 잡으면서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 다시 위기 관리 능력이 빛났다. 선두타자 김선빈 땅볼 때 3루수 황재균이 공을 흘리면서 누상을 채웠다. 그런데 유민상 타석 때 도루 시도한 김선빈을 포수 장성우가 강한 어깨로 넉넉히 잡았다. 비디오 판독에도 번복 없이 아웃. 이어 유민상, 터커를 각 2루타,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득점권에 몰리고도 오선우, 류승현을 각 삼진,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7회부터는 주권이 마운드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이날 총 82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1개 기록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오면서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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