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귀중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2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2라운드서 강원FC와 2-2로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은 5승10무17패(승점 32)를 기록하며 일단 10위로 올라섰다.

전반은 홈팀 강원의 흐름이었다. 경기 극초반에는 인천이 빠른 역습을 통해 강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강원이 주도권을 가져왔고 2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강원은 이영재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정산 골키퍼에게 막혀나왔지만 강지훈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승기를 잡은 강원은 정조국, 최치원의 슈팅으로 인천을 계속 위협했고 42분 이영재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첫 골 장면에서 정산 골키퍼에게 슈팅이 막힌 걸 풀기라도 하듯 정조국이 내준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에도 강원의 흐름이 계속됐지만 달아나지 못한 것이 인천에 기회를 안겼다. 만회골을 위해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조이던 인천은 후반 30분 코너킥서 무고사의 헤딩 슈팅이 막힌 걸 마하지가 머리를 갖다대면서 추격을 알렸다.

기세를 탄 인천이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1분 문전에 홀로있던 무고사가 정동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2-2 동점골을 성공하면서 추격전을 무승부로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