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8R] ‘3실점 + 요리스 부상 악재’ 토트넘, 브라이튼에 0-3 참패… 손흥민 72분
입력 : 2019.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연이은 악재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토트넘은 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올 시즌 리그 3패째가 된 토트넘은 부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고,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마저 잃어버려 아픔은 더욱 컸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까지 72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4-2-3-1로 나섰다. 케인이 원톱으로 선 채 손흥민-에릭센-라멜라가 2선에 나섰다. 3선에는 다이어와 은돔벨레가 짝을 이뤘고, 데이비스-베르통헌-알데르베이럴트-시소코가 포백 수비로 나란히 했다. 요리스가 골문을 책임졌다. 브라이튼은 3-5-2로 맞섰다.

브라이튼이 전반 시작 3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가 왼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잡다 넘어져 볼을 놓쳤다. 앞에 서 있던 무페가 밀어 넣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요리스는 큰 부상을 입었다. 넘어지면서 왼팔에 큰 충격을 받아 고통스러워 했다. 결국, 산소호흡기까지 투입될 정도로 상황은 심각했고, 가사니가와 교체 됐다.

토트넘은 동료의 부상 아픔을 딛고 동점골을 노렸다. 에릭센이 전반 25분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라이언 품에 안겼다.

그러나 브라이튼은 추가골로 앞서갔다. 코널리가 전반 32분 왼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가사니가 선방에 걸렸다. 다시 흘러나온 볼을 밀어 넣어 2-0으로 앞서갔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위해 공격에 나섰다. 후반 43분 역습 기회에서 케인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의 슈팅이 골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덩크가 골문 앞에서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빼고 윙크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토트넘의 가라앉은 경기력은 쉽게 끌어올리지 못했다.

브라이튼의 공세는 멈출 줄 몰랐다. 후반 17분 왼 측면 구석에서 때린 그로스의 기습적인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두 번째 골 주인공 코널리가 후반 2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격차를 더 벌렸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후반 23분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후반 27분 모우라와 교체 됐다.

경기 막판으로 갈수록 토트넘이 브라이튼 골문을 열기 위해 공격했다. 그러나 브라이튼 골키퍼 라이언이 앞을 막았다. 후반 36분 라멜라의 일대일 기회, 40분 모우라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모두 라이언 손에 걸렸다. 결국, 더는 골 없이 토트넘의 0-3 패배로 끝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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