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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손흥민 써야할까?...스리랑카, 1년 전 '4부' 포천에 1-9 패한 팀

기사입력 : 2019.10.0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화성] 서재원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의 출격을 예고했다. 상대는 1년 전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소속 포천시민축구단에 대패한 스리랑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 스리랑카와 홈경기를 치른다.

벤투호가 만날 상대는 H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스리랑카다. FIFA랭킹은 202위로, 210개의 FIFA 가맹국 중 뒤에서 9번째다. 스리랑카 밑으로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파키스탄, 통가, 터크스케이커스 제도, 에리트레아, 바하마, 앵귈라, 산마리노뿐이다.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나라 밖에 없다.

스리랑카 입장에서 2차 예선에 올라 한국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하메드 니잠 파키르 알리 감독도 "스리랑카가 16년 만에 2차 예선에 진출하게 돼 현재 상황이 매우 기쁘고 특별하다. 한국 같은 강팀을 만나게 돼 좋은 경험과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스스로를 낮게 평가했다.

스리랑카는 5일 전 말레이시아와 친선경기에서 0-6으로 대패했다. 파키르 알리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때 수비라인 실수가 다소 많았다. 저희 팀은 어리다. 불과 몇 달 동안 만들어진 팀이다. 경험 부족이 문제였다. 우리의 강점은 골키퍼인데, 말레이시아전은 비자문제로 참가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감독이 언급한 골키퍼는 수잔 페레라로 스리랑카에서 유일한 해외파(몰디브 리그)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대표팀과 비교도 되지 않는 팀이다. 스리랑카는 지난해 7월 K3리그 어드밴스 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는데, 포천과 친선경기에서 1-9 대패를 당했다. 시흥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선 0-1로 졌다. K3리그도 무시할 팀들은 아니지만, 스리랑카 축구의 현주소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결과다.



그런데 한국은 손흥민까지 쓴다고 한다.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드릴 것은 손흥민 선수가 경기에 출전한다는 점이다. 언제 출전하고, 몇 분을 뛰고, 어떻게 교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선발로 출전할지, 교체로 투입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감독의 선수 선발은 존중할 부분이지만, 손흥민의 출전을 둘러싼 아쉬움은 존재한다. 평가전에서도 손흥민을 출전을 고집했던 벤투 감독이다. 혹사 논란까지 불거질 정도였다. 무엇보다 월드컵으로 가는 긴 여정 중 손흥민 없을 때를 대비했는지가 의문이다. 그런 일은 없어야 하지만, 부상 및 경고 누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할 때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한 번 쯤 손흥민 없는 벤투 축구를 실험해 볼 필요는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스리랑카는 최적의 상대로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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