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 선수 영입에 1,047억 베팅...'가능성은 글쎄'
입력 : 2019.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욕심은 끝이 없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거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13일(현지시간) “맨유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라이스 영입에 7,000만 파운드(약 1,047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해리 매과이어, 아론 완-비사카, 다니엘 제임스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처참했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4-0 승리를 거둔 이후 끝없이 추락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는 어느새 12위까지 떨어졌다.

지금 맨유 중원은 ‘총체적 난국’이다. 폴 포그바와 네마냐 마티치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스콧 맥토미니가 제 몫을 다해주고 있지만 미드필더 전체를 커버하기엔 무리가 있다. 맨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라이스 영입을 계획했다. ‘미러’는 “라이스는 최근 1년 동안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맨유는 그러한 라이스를 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준비했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햄을 향한 라이스의 충성심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이다. 라이스는 “지난해 웨스트햄과 5년 계약을 맺었다. 24살까지 웨스트햄에서 뛸 수 있게 됐다”면서 “내게 계속 기회를 주는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을 위해 뛰고 있다. 지금 당장은 웨스트햄이 내게 최고의 팀이며 웨스트햄에 집중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무엇보다 현재 웨스트햄 순위는 8위로 12위 맨유보다 높다. 올 시즌 웨스트햄의 상승세가 무섭기에 맨유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라이스는 더더욱 맨유로 갈 마음을 접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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