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월클' 선수…공격포인트 없어도 '최고 평가'
입력 : 2019.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돌아온 '월클' 선수…공격포인트 없어도 '최고 평가'


돌아온 '월클' 선수…공격포인트 없어도 '최고 평가'


우리가 알던 에덴 아자르의 모습이었다.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했다.

그동안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의 에이스로 더 활약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레알 마드리드가 명가 재건을 위해 꺼내든 아자르 카드였지만 적응에 애를 먹었다. 여름 휴가를 마치고 늘어난 뱃살 탓에 과체중 논란에 시달렸고 개막 시점에 부상까지 당하면서 몸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필요했다.

이제 평소 아자르로 돌아온 듯하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에이바르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서 72분을 뛰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아자르가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건 아니다. 그런 부분이라면 멀티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겠지만 아자르가 최고 평가를 듣고 있다.

아자르가 경기 내내 보여준 번뜩이는 움직임 때문이다. 이날보다 더 많은 패스, 더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를 보여준 경기도 있지만 아자르다운 움직임은 에이바르전이 처음이었다. 첼시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압박감을 주고 개인기술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움직임이 확실하게 보였다. 라보나킥으로 크로스를 올린 부분은 경기장이 가장 떠들썩했던 순간이었다.

경기 후 현지 언론도 아자르를 주목한다. '아스'는 "아자르가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에 아자르가 나타났다"고 기뻐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공격포인트 하나 없는 아자르에게 8.5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하면서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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