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SS 트위터 페이스북

Home>뉴스

[여기는 아부다비] ''브라질 두렵지 않다''...유럽 휘젓는 손흥민 황희찬 있기에

기사입력 : 2019.11.18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브라질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벤투호에도 유럽 무대를 휘젓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이 있기 때문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레바논전 직후 베이스캠프인 아부다비로 돌아와 브라질전을 앞둔 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15일과 16일에는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손흥민과 황의조 등 레바논전에 선발로 나선 선수들은 이틀 연속 간단한 조깅과 스트레칭만 임했다. 17일부터 15분 공개 후 비공개로 훈련이 전환됐는데, 이는 브라질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는 뜻이었다.

평가전이라고 하나, 부담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북한 원정에 이어 레바논 원정까지 졸전 끝에 무득점 경기를 펼쳤다. 2승 2무(승점 8)로 조 1위를 유지했다지만, 북한(승점 7)과 레바논(승점 7)를 따돌리지 못하며 최종예선행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에 놓여있다. 축구팬들의 실망과 분노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다소 처진 분위기지만, 역설적이게도 대표팀은 브라질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독일전(2-0 승)과 같이 세계 최강이라는 불리는 팀을 상대로 승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벤투호 출범 이후에도 우루과이(2-1 승)와 콜롬비아(2-1 승)를 꺾어봤다. '당연히 진다'는 생각을 결코 하지 않는 이유다.

"한국에도 유럽에서 뛰고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권창훈(프라이브루크),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발렌시아), 이재성(홀슈타인 킬),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6명이다. 김진수(전북 현대)와 박주호(울산 현대)도 과거 유럽을 경험했다.

그중 손흥민과 황희찬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발롱도르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손흥민의 존재는 두말할 것 없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 역시 유럽 최고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바 있다.

지난달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을 제친 것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희찬도 "브라질전이 기대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장면과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선수들과 이야기해보겠다. 브라질이 세계에서 가장 좋은 팀이라 불리지만, 주눅 들거나 떨리지는 않는다"라며 브라질 대표팀 소속 호베르투 피르미누, 파비뉴 등과 재대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부다비 현장에서 만난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도 "선수들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브라질을 만난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오히려 한 번 해보자는 자신감이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존재가 특히 힘이 되고 있다"라며 브라질전을 앞둔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Today 메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