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3호골’ 이 선수, 기막힌 오프 더 볼로 성장 증명했다
입력 : 2019.1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황희찬이 챔피언스리그 3호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KRC 헹크와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결과로 승점 7점을 기록한 잘츠부르크는 리버풀(10점), 나폴리(9점)의 뒤를 바짝 쫓으며 16강을 위한 희망을 살렸다.

이날 황희찬은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엘링 홀란드와 함께 최전방을 책임진 황희찬은 크로스와 백힐 패스 등을 선보이며 헹크 수비진을 유린했다. 또 이타적인 플레이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태면서도 틈을 보이면 과감한 문전 돌파를 선보였다.

하이라이트는 득점 장면이었다. 후반 24분 잘츠부르크가 역습에 나섰다. 측면에서 홀란드가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이때 황희찬이 인상적인 오프 더 볼을 보여줬다.

상대 수비수의 견제 속에서 공을 받을 공간이 없었던 황희찬은 골대 먼 쪽으로 움직임을 가져갔다. 헹크 수비수는 그런 황희찬을 따라 이동했고 공간이 생겼다. 그러자 황희찬은 빠르게 빈 곳으로 침투했고 홀란드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좋은 능력에 비해 세밀한 움직임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황희찬이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서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8.2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