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떠나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마지막까지 아스널 선수들을 감쌌다.

아스널은 2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메리 감독과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해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스널과 동행은 1년 6개월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에메리 감독은 하루 뒤 아스널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메시지를 전달했다. "모든 팬들에게"라고 운을 띄운 그는 "아스널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열정, 헌신, 노력을 갖고 일을 해왔다는 점을 모두에게 말하고 싶다. 모두에게 더 나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게 내 유일한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은 그들의 유니폼을 입는 것을 항상 자랑스러워했다. 그들은 당신들의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축구에서 이미 많은 경험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에서 더 많이 즐겼고 배웠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프로에 대한 존중과 축구의 순수성에 대해 더 알게 됐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아스널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