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발리 노리던 맨유, 갑작스러운 레알의 끼어들기에 비상
입력 : 2019.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발걸음이 초조해진다.

맨유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맨유는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후반 빅토르 린델로프의 역전골이 나오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불과 2분 만에 동점골을 얻어맞으며 힘이 빠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수비 보강을 위해 약 1,108억 원을 투자해 해리 매과이어를 품었다. 하지만 투자 대비 성과는 미비하다. 리그 14경기를 치르며 17실점을 내줬다. 그 결과 상위권으로 가는 문턱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맨유는 지속해서 관심을 보였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를 추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 마침 쿨리발리의 이적료도 떨어지며 맨유는 기대는 커지고 있었다. 하지만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익스프레스’는 3일 “맨유가 장기적인 목표에 차질을 빚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쿨리발리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경쟁자의 등장을 알렸다.

매체는 “맨유가 지난여름 매과이어 영입에 돈을 썼지만, 수비진에 대한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쿨리발리를 포기할 수 없는 맨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공격수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레알에 이점을 준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익스프레스’는 “레알이 세르히오 라모스의 후계자로 쿨리발리를 원하고 있다. 맨유의 우선순위에서 멀어진 만큼 레알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쿨리발리 영입 전쟁에 뛰어든 레알의 모습을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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