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내가 예전부터 이 맨유 선수는 왼쪽에서 뛰라고 했어”
입력 : 2019.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올드트래포드를 방문한 조세 모리뉴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모리뉴 감독의 옛 제자 마커스 래쉬포드가 빛났다. 전반 6분 다빈손 산체스의 볼 처리 미스를 틈타 래쉬포드가 묵직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날카로운 프리킥과 슈팅으로 계속해서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4분에는 크로스바를 강타하기도 했다.

후반 초반 래쉬포드가 다시 번뜩였다.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이날 자신의 두 번째 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래시포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3점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옛 제자를 적으로 만난 모리뉴 감독도 고개를 끄덕였다. ‘메트로’는 “모리뉴 감독이 래쉬포드의 활약을 칭찬하고 맨유가 이길 자격이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과거 맨유 재임 시절 래쉬포드에게 왼쪽 측면에서 뛰라고 말했던 것이 옳았다고 말했다. 그는 “래쉬포드에게 ‘9번 자리’가 아닌 왼쪽 측면에서 뛰라고 항상 말했다”라며 래쉬포드 최적의 포지션을 말했다.

이어 “나는 오늘 래쉬포드가 한 방식을 그대로 말했었다. 그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래쉬포드의 활약을 칭찬했다.

모리뉴 감독은 맨유에 대해 “그들이 오늘 전반전에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 우리는 시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고 경기 패인을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