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회장 ''메시 은퇴하는 날이 걱정이다''
입력 : 2019.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실시간으로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은걸까.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가 은퇴 시기를 언급한 가운데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도 머지않을 그 날이 오지 않길 바라는 감정을 드러냈다.

메시가 최고의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3일 개인상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를 여섯 번째 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5회, 유벤투스)를 따돌리고 최다 수상에 우뚝 섰다.

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들어올렸던 메시는 10년이 지난 올해에도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10년 동안 여섯 번의 발롱도르는 메시가 한 시대를 지배했음을 잘 보여준다. 이를 넘어 역대 최고라는 평가에 힘이 실린다.

그런 메시도 이제 마지막을 준비한다. 발롱도르를 수상한 이후 "곧 33세 생일이 다가온다. 은퇴도 다가오고 있다. 예전부터 은퇴는 내 몸상태에 달렸다. 지금은 매우 좋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그래서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라고 현실을 받아들였다.

메시가 은퇴를 언급하면서 바빠진건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는 사실상 메시와 종신계약을 체결하길 원한다. 바르토메우 회장 역시 '카탈루냐 라디오'를 통해 "메시가 떠나는 날이 올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메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우리는 여러번 이야기 했고 또 다른 계약에 서명하길 원한다"면서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원할 때 이곳에서 마무리했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달했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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