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6R] '바란 결승골' 레알, 에스파뇰 2-0 꺾고 '선두 탈환'...우레이는 슈팅 無
입력 : 2019.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에스파뇰을 꺾고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에스파뇰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4(10승 4무 1패)의 레알 마드리드는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바르셀로나(승점 31)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선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호흡을 맞췄다. 이에 맞서는 에스파뇰은 조나단 칼레리와 우레이가 투톱으로 나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초반 기선제압을 노렸다. 전반 6분 비니시우스가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뚫은 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발베르데 역시 날카로운 슈팅을 연이어 때리면서 화력을 더했다. 전반 14분 벤제마의 원터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몇 차례 위기를 넘긴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가 재치 있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8분 발베르데의 슈팅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계속해서 두드리던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37분 골문 앞까지 올라온 라파엘 바란이 벤제마가 찔러준 공을 간결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벤제마가 후반 초반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득점을 넣는데 실패했다.



에스파뇰은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20분 우레이를 빼고 빅토르 캄푸치노를 투입했다. 우레이는 65분간 뛰면서 단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에스파뇰은 후반 28분 폴 로시노까지 넣으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역시 강했다. 벤제마가 결국 득점을 성공시켰다. 후반 34분 벤제마가 발베르데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후 좁은 공간에서 슈팅한 공이 정확히 골문을 갈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페를랑 멘디가 연이은 경고로 퇴장을 당하는 위기도 맞았다. 하지만 에스파뇰에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은 없었고,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