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하는 골키퍼' 리그 도움 2개…아자르보다 많네
입력 : 2019.1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어시스트하는 골키퍼' 리그 도움 2개…아자르보다 많네

"단순 통계지만 슈테겐의 도움 기록은 아자르보다 많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가 이번 시즌 벌써 도움 2개를 올린 마르크 테어 슈테겐(FC바르셀로나)을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하며 칭찬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일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린 마요르카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서 5-2로 크게 이겼다. 여러 스토리가 쓰였다. 발롱도르를 자축한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 부진을 끊어낸 앙투안 그리즈만의 선제골, 힐킥으로 푸스카스상 유력 후보로 떠오른 루이스 수아레스의 원더골까지 눈을 사로잡는 장면이 많았다.

슈테겐의 도움도 신기했다. 슈테겐은 전반 7분 골킥을 빠르게 처리하면서 그리즈만의 첫 골을 어시스트했다. 마요르카 공격이 무산되고 아직 수비로 전화하기 전 볼보이가 슈테겐에게 공을 전달했다. 순간 하프라인에 있던 그리즈만을 본 슈테겐은 정확하게 골킥을 연결했다. 볼을 잡은 그리즈만이 단독 돌파해 골을 터뜨리면서 슈테겐의 어시스트가 인정됐다.

처음이 아니다. 슈테겐은 지난 9월 헤타페전에서도 수아레스에게 패스를 단번에 연결해 첫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평소 발밑이 정확해 후방 빌드업에 용이한 슈테겐이라 인플레이 상황에서도 서서히 득점에 관여하고 있다.

이를 본 문도 데포르티보는 "슈테겐은 도움 1개에 그친 아자르보다 더 많은 어시스트를 하고 있다. 물론 아자르가 공격포인트를 늘릴 무한한 상황이지만 현재 통계는 신기하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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