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전남 조청명 사장, “3년 안에 1부 승격 ACL 이룬다”
입력 : 2019.1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전남 드래곤즈 조청명 11대 사장이 점진적으로 도약하는 구단을 선포했다.

전남은 16일 오후 6시 광양 청소년 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전남 드래곤즈 창단 25주년 기념 및 시즌 성원 감사 송년의 밤'을 열었다.

1994년 12월 16일 전남의 역사가 시작됐다. 그동안 수많은 유소년, 프로선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한국 축구의 풀뿌리 역할을 해왔다.

‘과거-현재-미래’ 연결고리를 모토로 마련된 행사에는 한경식 초대 사장을 포함해, 포스코 임직원, 계열사 임직원, 이회택 전 감독, 레전드(선수 및 지도자), 전경준 감독, 스폰서, 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쳥명 사장은 “전남은 지역민들과 25년 동안 울고 웃었다. 전남 지역 유일의 프로스포츠 구단이다. 전남의 이름으로 앵커맨(중간 고리) 역할을 해왔다. 팬과 함께 자립, 열정, 신뢰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청명 사장은 현재 전남 K리그2에 있지만, 명가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남이 기업의 지원만이 아닌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분간 포스코에 의지할 수밖에 없지만, 향후 재정적 자립을 갖춰야 한다.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현재 운영 규모가 130억 원, 멤버십 6,000여명, 평균 유료관중 3,000명으로 K리그2에 머물러 있는데, 3년 후에는 ”운영 규모 220억 원, 멤버십 6만 명(유료관중 2만 명, 무료 4만 명), 평균 유료관중 1만 명을 달성하겠다. 3년 안에 K리그1 승격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공언했다.

더불어 포스코 그룹 정신에 부합하도록 ‘위드 포스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조청명 사장은 ▲ 지역민들이 주는 수익을 지역민들에게 환원 ▲ 1% 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업이 지자체 지역민들과 하나로 연결 ▲ 지역 축구 활성화를 위한 축구대회 부활 등 세 가지를 2020년부터 실천, 행복을 드리는 구단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사진=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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