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다이크 ''발롱도르 수상 실패? 사실 살짝 실망했어''
입력 : 2019.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판 다이크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선발 출전해 리버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리버풀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클럽월드컵 우승은 7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소속팀에 돌아갔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는 판 다이크는 또 다른 의미에서 세계 정상에 섰다. 경기 후 영국 '미러'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우승에 대한 소감을 밝히면서, 지난달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평가받던 판 다이크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사실 발롱도르 시상식 전부터 메시가 수상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판 다이크는 "사실 살짝 실망했다"면서도 "결과를 예상했지만 시상식에 가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멋진 밤이었다. 세계 축구의 가장 큰 별들과 그 자리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 있어 엄청난 성과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시상식 도중 메시와 대화를 나눴다. 물론 길게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 그가 영어를 그만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라며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와 나눈 대화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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