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IA, 안치홍 보상 선수로 우완 김현수 지명
입력 : 2020.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안치홍(30)을 놓친 KIA 타이거즈의 선택은 롯데 자이언츠의 타자가 아닌 투수였다.

14일 보도 자료를 통해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맺은 안치홍의 이적 보상 선수로 투수 김현수(20)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장충고를 졸업한 김현수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8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우완 투수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6경기에 출장, 1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상현, 박준표, 문경찬, 하준영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한 투수들이 나타나면서 투수보단 부족했던 타자를 보강하는 움직임이 예상됐다. 지난해 KIA의 타선은 KBO 10개 구단 중 홈런 최하위, OPS 7위로 빈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KIA는 어린 투수 유망주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본 것으로 보인다.

KIA 관계자는 "김현수는 뛰어난 운동 신경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세에 있는 투수"며 "향후 마운드 핵심 전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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