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티의 고백, “로마 때문에 레알로 갈 수 없었다”
입력 : 2020.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이탈리아와 AS로마 레전드 프란체스코 토티(43)가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오퍼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6일 “토티가 2001년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로마에 대한 사랑과 팬들을 위해 수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토티는 ‘DAZN’과 인터뷰를 통해 이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내가 25살 때였다. 레알이 제안했다. 사실이다. 다소 의외였다. 당시 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금도 레알의 수준은 높다. 이를 감안 할 때 ‘세계 최고 팀을 포기하다니, 내게 미쳤어’라고 할지 모른다. 어찌 됐든 내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며 예나 지금이나 로마의 피가 흐르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결국, 토티는 2017년 5월 축구화를 벗을 때까지 로마에서 25년을 보냈다. 786경기에 출전해 309골을 넣었고, 2001년 세리에A 우승을 포함해 수차례 대회에서 정상에 섰다.

토티는 “내가 좋아하는 팀의 셔츠를 입고 25년을 활약했다. 로마의 일원이라 승리 기쁨은 두 배였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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