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돌아오고 마타 있는데…'8번' 브루노, 맨유서 몇번 달까
입력 : 2020.01.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했다. 이제 관심은 그의 등번호에 쏠린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의 주요 언론들이 일제히 페르난데스의 맨유 이적을 발표했다. 겨울 이적 시장 내내 스포르팅과 페르난데스의 이적료를 두고 긴 줄다리기를 했던 맨유는 4660만 파운드(약 713억원)의 기본 금액에 옵션 2120만 파운드(약 324억원)를 추가해 승낙을 얻어냈다.

공식발표는 시간문제가 됐다. 이적 시장 마감일이 곧 다가오는 만큼 페르난데스는 맨체스터로 이동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곧장 이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페르난데스가 점차 맨유로 다가오면서 등번호 배정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팬들 못지않게 영국 언론도 마찬가지다. '데일리스타'는 "페르난데스의 맨유 이적이 임박하면서 어떤 등번호를 받을지 궁금하다"고 흥미롭게 바라봤다. 일단 페르난데스가 그가 주로 달던 8번과 10번, 16번은 이미 맨유에서 주인이 있다.

현재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서 8번을 달고 뛴다. 맨유에서는 후안 마타가 주인이라 바로 배정받기 어렵다. 페르난데스가 과거 삼프도리아에서 배정받았던 10번도 마커스 래쉬포드의 영향력을 생각하면 품기 어렵다. 포르투갈 대표팀서 다는 16번은 마르코스 로호의 번호인데 이적설이 불고 있어 배정 가능성이 있다.

알렉시스 산체스의 인터 밀란 임대 이적으로 비어있는 7번은 페르난데스에게 거는 기대감을 감안할 때 가장 이상적인 번호지만 시즌이 끝나면 복귀 가능성이 커 어렵다는 분석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최근 산체스에 대해 "여름에 맨유로 돌아와 모두가 틀렸다는 걸 증명할 것"이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데일리스타는 페르난데스에게 11번을 추천했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9번으로 등번호를 바꾸면서 11번의 주인이 없는 만큼 페르난데스에게 주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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