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이 클럽에 지면 경질↑... 본인도 안다 “잘리겠지”
입력 : 2020.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49)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빅이어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면서, 자신의 미래를 어느 정도 예감했다.

맨시티는 오는 27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원정을 치른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 리버풀과 승점 차가 22점에 달하기 때문이다. FA컵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UCL이다. UCL 성적에 따라 과르디올라 감독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13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맨시티가 16강에서 레알에 패할 경우 과르디올라가 해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도 이를 알았다. 그는 매체를 통해 “나는 UCL에서 우승하고 싶다. 그것을 꿈꾸고 있다. 2주 동안 레알전을 준비할 수 있어 기쁘다. 아마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기간이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만약, 우리가 레알에 승리 못한다면 사장과 스포츠 디렉터가 내게 와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우리는 UCL을 원한다. 너를 자르겠다’고 말하지 않겠느냐”고 책임질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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