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트너 ''포커로 90억 날렸어...도박 중독은 아냐''
입력 : 2020.05.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니클라스 벤트너가 포커 게임으로 잃은 돈만 90억원이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시간) "벤트너가 19세에 포커에 빠진 후 600만 파운드(약 90억원)를 잃었다"고 전했다.

벤트너는 아스널의 아픈 손가락이다. 타고난 피지컬로 어린 시절부터 괴물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오랜 기다림에도 끝내 터지지 않았다. 2004년 아스널 유스팀에 입단했으니, 10년 가까이 기다렸다. 그러나 그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고작 171경기(45골) 밖에 되지 않는다.

벤트너는 아스널 시절에도 각종 기행을 일삼으며 논란이 됐다. 그런데 그가 축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도박에 빠진 것. 최근 덴마크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벤트너는 "나는 정말 많은 돈을 잃었다. 내 인생에서 정말 많은 포커 게임을 했다. 19세부터 프로 선수들과 대결해왔다"면서 "내가 잃은 금액은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지만, 600만 파운드 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도박 문제가 전혀 없었다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항상 그것을 통제할 수 있었다. 정말 위험한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소액으로만 게임을 한다"라며 도박 중독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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