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경기 뛰고 밤 11시에 운동하자더라” 경악했던 베나티아
입력 : 2020.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메흐디 베나티아(33, 알 두하일)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투철한 직업 정신과 노력에 경악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베나티아는 모로코 출신 수비수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유벤투스에 몸담았다. 2018년 유벤투스로 건너온 호날두와 잠시 한솥밥을 먹었다. 13일 ‘스포츠바이블’이 스페인 ‘아스’와 가진 베나티아의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그는 “우리는 아탈란타전이 끝나고 3일 뒤 또 경기가 있었다. 감독이 로테이션을 원해 둘 다 벤치(자신은 출전 불발, 호날두 후반 교체 출전)에 있었다. 경기 후 돌아오기 위해 버스에 탔다. 호날두가 내게 메시지로 ‘오늘 충분히 땀을 흘리지 않은 것 같은데, 체육관에서 운동할 거야. 나와 부족했던 점을 서로 짚어주지 않을래?’라는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놀라운 사실은 아탈란타전에서 호날두는 교체 출전해 78분에 동점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이런 호날두의 보충 운동 권유에 베나티아는 “그 때 무려 11시였다. 집에 간다고 답했다. 나는 TV를 보고 싶었다”며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이어 베나티아는 “호날두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함께 일하면서 그를 더욱 존경하게 됐다. 왜냐고? 그가 인생의 모든 걸 축구에 바쳤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놀라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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