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스포츠 ''컵스 브라이언트, 양키스 산체스 논텐더 후보''
입력 : 2020.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재정 상태가 나빠지면서 논텐더(non-tender) 후보 명단도 화려해졌다.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1일(한국 시간) 논텐더 마감일을 이틀 앞두고, 메이저리그 30개 팀의 논텐더 후보군을 추렸다. 논텐더란 연봉 조정 자격을 갖춘 서비스 타임 3~5년 차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구단이 포기하는 것이다. 구단이 해당 선수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경우 선수와 연봉 조정에 들어가고, 선수들은 논텐더 될 시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3년간 논텐더되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수는 꾸준히 늘었다. 대략 20~30명 선이던 논텐더 수는 2018년 41명, 2019년 53명으로 대폭 증가했고, 올해는 그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 19로 인한 메이저리그 구단의 재정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FA 시장이 열린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올해 FA TOP 60명 중 6명 만이 계약을 마친 것이 한 예다.

이러한 상황은 2016년 시카고 컵스를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했던 크리스 브라이언트(28)까지 논텐더 후보로 언급되게 만들었다. 올해 브라이언트는 60경기 시즌에서 34경기에 출전해 4홈런 11타점, 타율 0.206, OPS 0.644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연봉 조정 마지막 해를 앞둔 브라이언트의 내년 예상 연봉은 1,860만 달러다.

CBS 스포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올스타급 선수였던 브라이언트고 경쟁팀들도 그런 생각은 하지 않지만, 컵스의 재정 상태와 구단주의 생각은 그렇다"고 말하면서 "올해 브라이언트는 부상으로 비참한 시즌을 보냈고, 논텐더 마감 기한까지 적절한 트레이드 대상을 찾지 못한다면 풀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라이언트의 가치가 다시 높아질 때까지 내년 트레이드 마감 기한까지 컵스가 데리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하지만 확실하진 않다"면서 여전히 무게의 추는 잔류 쪽에 놓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산체스는 34홈런을 때려낸 올스타 포수였다

포수로서 30홈런 시즌을 두 차례 만들어낸 뉴욕 양키스의 개리 산체스(27)도 논텐더 후보로 꼽혔다.

2015년 데뷔해 양키스의 주전 포수로 활약한 산체스는 지난해까지 평균 26홈런을 기록하는 등 공격 면에서 장타력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수 수비가 쉽게 개선되지 않았고, 2018년부터는 장타력을 제외하고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성적 역시 49경기 10홈런 24타점, 타율 0.147, OPS 0.618이었다.

CBS 스포츠는 "올해 산체스는 2020시즌 최악의 선수 중 하나였고, 이런 성적은 양키스에서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포수 후보군이 마땅치 않고, 산체스가 34홈런을 치며 올스타가 된 것이 불과 1년 전이다"라며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연봉 조정 2년 차를 맞이하는 산체스의 내년 예상 연봉은 550만 달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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