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주축 공백’ 말하는 벤투에... 日 매체, “패배 가정한 변명 연발”
입력 : 2021.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일본 현지 매체가 전력 공백을 말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말을 조명했다.

일본의 ‘도스포웹’은 24일 “대한민국 대표팀의 벤투 감독이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 불만을 토로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벤투 감독은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소집되지 못한 선수들의 공백을 말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부상으로 오지 못했다. 황희찬(RB 라이프치히)의 경우 독일 작센주의 코로나19 지침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두 선수 외에도 못 온 선수가 많다. 모든 포지션에서 차출이 어려운 선수가 많았다.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이 짧은데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도록 준비하겠다”라며 어려움을 전했다.

실제 벤투 감독의 말대로 선수 변동의 폭은 컸다. 손흥민, 황희찬을 제외하고도 엄원상(광주FC), 주세종(감바 오사카), 윤빛가람(울산 현대)이 낙마했다. 또 기존의 권경원, 정승현, 구성윤(이상 김천 상무)도 합류하지 못했다.

매체는 “한국은 공격의 주축 선수 2명을 빼고 경기에 나설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미드필드에도 못 부르는 선수가 있었다며 희망한 많은 선수를 소집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전부터 벌써 패배를 가정하는 것처럼 변명을 연발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숙적 한국의 수장은 결전 분위기와 거리가 멀다. 원정에 베스트 전력이 아니라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건지 아니면 은밀한 자신감을 감춘 건지 알 수 없다”라며 발언의 의도를 분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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