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2년간 40경기 4골’ 아자르 반값 처분... ‘676억’
입력 : 2021.05.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드디어 결심했다. 인내심이 바닥난 레알 마드리드가 아직 푸른 피가 흐르는 에당 아자르(30)를 내친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7일 “레알이 아자르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지난 6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첼시에 0-2 패배) 직후 전 동료들과 웃으며 농담을 주고받아 큰 논란이 됐다. 이후 사과의 뜻을 내비쳤지만, 그를 향한 배신감과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레알이 아자르와 결별을 선언한 건 아니다.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1억 유로(1,352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대체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실망만 더해지고 있다. 부상을 반복하며 2년 동안 공식 40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매체에 따르면 아자르에게 실망한 레알이 그를 영입할 때 쓴 이적료 절반인 5,000만 유로(676억 원)에 판매하려 한다. 레알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아자르를 매각한 돈으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영입 자금을 충당하겠다는 목표다.

그동안 아자르의 계속된 부상, 부진에도 수장인 지네딘 지단은 계속 옹호해왔다. 챔피언스리그는 떨어졌고, 이제 남은 건 리그뿐이다. 아자르가 남은 시즌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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