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리그 잔류 3개팀 징계 보류…21/22 챔스 출전 가능성
입력 : 2021.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유럽축구협회(UEFA)가 슈퍼리그 프로젝트서 아직 발을 빼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유벤투스의 징계 절차를 잠시 유예한다.

UEFA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슈퍼리그 철회를 밝히지 않은 3개 팀의 징계 결정을 유보한다. 우리는 공개 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슈퍼리그 관련 마드리드 상법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퍼리그는 지난 4월 유럽축구계의 이슈였다. 앞서 3개 팀을 중심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빅6 등이 더해진 12개 빅클럽이 미국계 은행 JP모건체이스의 투자를 받아 챔피언스리그 이상의 최상의 리그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축구의 상업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자신했으나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반대하고 팬들의 거센 저항이 이어지면서 3일 천하로 끝났다. 9개 팀이 슈퍼리그 탈퇴를 선언한 가운데 아직 3개 팀은 법적으로 계약이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UEFA는 슈퍼리그에 참가한 모든 클럽을 징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탈퇴 결정을 한 순서에 따라 차등 징계를 선언했던 UEFA는 앞서 철회 클럽에 1500만 유로(약 203억원)의 벌금과 향후 수익의 5%를 기부하라고 결정했다.

남은 3개 팀에 대해서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박탈을 경고했느나 확정하지 않았다. UEFA는 마드리드 상법이 이번 건을 유죄로 판단할 경우 언급한 조치를 바로 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UEFA가 징계를 뒤로 미루면서 2021/2022시즌 챔피언스리그는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가 임박한 상황이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모두 8월 조별리그 추첨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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