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데 용 대신 영입 가능했는데… “이적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입력 : 2021.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FC 바르셀로나가 다니 올모(RB 라이프치히) 영입 기회를 놓쳤다. 제안이 너무 늦었기 때문이었다.

올모는 바르사 유스 시스템 ‘라 마시아’ 출신이다. 그는 2015년부터 크로아티아 클럽 디나모 자그레브와 동행했고,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올모는 리그뿐만 아니라 유럽 대항전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유럽 빅클럽들의 이목을 끌었다.

바르사는 올모를 오래전부터 주시했다. 하지만 올모는 라이프치히를 택했다. 2020년 1월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올모는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경기에 출전해 5골 9도움을 올리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다시금 바르사는 자신들이 키운 올모를 데려오기 위해 접근했다. 패싱력과 기술을 갖췄고, 2선 어느 자리도 소화할 수 있기에 바르사로서는 탐낼 만했다. 그러나 영입 제안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올모가 직접 이적이 무산된 이유를 밝혔다.

올모는 11일(한국 시간)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 차이퉁’을 통해 “이적을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모든 일이 너무 빠르게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사와 올모는 이적 시장 마감 날에 협상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이어 “지금 나는 라이프치히와 시즌을 보내기로 마음을 다잡았다. 여기 있는 것도 좋다. 나는 국제 대회에 다시 출전하고 싶다. 그것이 내 목표”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날에 여러 선수와 접촉한 바르사는 결국 루크 데 용을 데려오면서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바르사 마테우 알레마니 기술 이사는 “우리는 마감 날에 여러 선수와 협상을 시작했다.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날 수 있었으나 결국 데 용이 우리 공격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래도 바르사는 여전히 올모 앓이 중이다. 스페인 매체 ‘온세’는 11일 “올모는 겨울 이적시장 바르사의 우선순위이자 첫 번째 계약 옵션”이라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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