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에 쓴 돈은 낭비 ''차라리 이 2명을 영입했어야''
입력 : 2022.0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필요한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니었다.

리버풀 출신의 돈 허친슨은 'ESPN'을 통해 "맨유는 호날두 대신 미드필더 2명을 영입했어야 했다"며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와 주드 벨링엄(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을 추천했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시티로 향하려하자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을 앞세워 마음을 돌렸다. 친정으로 돌아온 호날두는 공식전 21경기서 14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호날두가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지만 정작 맨유는 효과를 보지 못한다.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머물러 있고 호날두도 리그에서는 일관성이 다소 부족하다. 이렇다보니 호날두만 사는 현재 팀 운영법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허친슨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날두마저 없었으면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도 못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라이스와 벨링엄에게 돈을 썼어야 했다. 그들은 맨유의 미드필드를 향상시킬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

허친슨은 현재보다 미래를 바라봤다. 그는 "라이스 영입은 호날두를 데려오는 것보다 돈이 더 들 것이다. 그런데 라이스가 오면 8~10년 동안 얻을 게 있다. 호날두는 고작 한 시즌 정도"라며 "라이스와 벨링엄 같은 선수들은 미래의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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