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또' 간보네...트라오레 선임대 후 완전 영입 방식 원한다
입력 : 2022.01.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또 간을 본다.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프턴)를 선임대 후 완전 영입 방식으로 데려오길 원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2일(현지시간) "토트넘은 울버햄프턴으로부터 트라오레를 일단 임대로 데려온 뒤 시즌이 끝난 뒤 완전 영입하는 방식을 선호한다"라고 전했다.

트라오레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영입 타깃이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이끌던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트라오레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적료 부분에서 의견 차를 보이며 영입에 실패했다.

6개월이 흐른 지금 울버햄프턴의 재정이 어려워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안토니오 콘테가 트라오레에게 포지션 변경을 설득, 트라오레가 윙백으로 뛴다는 조건을 수용하면서 트라오레의 토트넘행이 현실화됐다. 콘테는 과거 첼시 시절 빅터 모지스(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윙백으로 기용해 성공을 거뒀다.

울버햄프턴이 원하는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25억원). 이전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저렴해진 금액이다. 그런데 토트넘은 '쿨 거래'가 아닌 선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 기자는 "토트넘은 일단 시즌이 끝날 때까지 트라오레를 임대로 데려온 뒤 시즌 종료 후 트라오레를 완전 영입하길 원한다. 울버햄프턴이 이러한 방식을 원하지 않겠지만 트라오레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뒤 트라오레의 가치를 재책정하겠다는 것이다.

토트넘으로선 트라오레의 계약 기간을 이용해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겠다는 말이다.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 탕기 은돔벨레 영입으로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며 재정에 큰 구멍이 생겻다.

하지만 윙백이 급한 첼시가 트라오레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토트넘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내는 쪽도 있다. 과거 토트넘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영입 협상 당시 비슷한 방식으로 거래를 하려다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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